매일신문

연수차 포항 온 아시카가씨 "한국 문화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한국에 처음 온 만큼 한국의 문화를 열심히 배우면서 일본 문화도 포항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싶습니다".

포항시와 우호협력 도시인 일본 니가타현 죠에츠(上越)시에 근무하는 아시카가(33)씨가 5월 1일부터 포항시청에서 1년간 연수를 받기 위해 최근 포항에 왔다.

공무원 경력 8년째인 그는 일본대학 법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경영학 석사)했으며 올해 3월까지 주로 시 홍보업무를 담당하다 지금은 산업진흥과에서 항만물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에게 연수 목적을 묻자 "양 도시간의 지속적인 경제 교류"라고 했다.

"가까운 나라이면서도 한국에 대해 잘 알지 못했습니다.

최근 한국 드라마를 통해 더욱 친근감을 갖게 됐습니다". 그는 "지금까지 양 도시간 행정적인 교류는 활발했지만 민간 교류는 그렇지 못했다"며 "지난해부터 시작된 양도시 학생들의 교환 홈스테이를 더욱 확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일간의 바람직한 관계에 대한 물음에는 "일본의 젊은이들은 한국에 대한 관심과 친근감을 가진 사람이 많다"며 "활발한 민간교류가 중요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1999년 일본 후쿠야마시를 시작으로 해마다 직원 한명씩을 일본 우호도시와 교환해 해외연수를 하고 있다.

포항.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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