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사회봉사 활동에 기여도가 높은 한 주민이 자신이 받은 봉사상 상금을 다시 이웃돕기에 써 달라며 기초단체에 기탁해 주위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최근 제14회 남구 지역사회 봉사부문 구민상을 수상한 박순석(65.여.봉덕2동)씨는 지난 1일 남구구민 운동장에서 개막한 '제15회 대덕제'에 참석했다가 이신학 남구청장에게 자신이 받은 상금 100만원을 불우이웃돕기에 써달라며 전달했다.
또 박씨는 구민상 수상소식을 듣고 주변에서 축하 화환을 보내려는 것을 현금으로 대신받아 모은 100만원은 자신이 살고 있는 봉덕2동 동사무소에 이웃돕기 성금으로 주는 등 수상의 기쁨을 이웃과 함께 나누기도 했다.
박씨는 "큰 일을 한 것도 아닌데 주위에서 좋게 평가해 준 덕택에 큰 상을 받게 돼 기쁠 따름이며 나보다 더욱 어려운 이웃과 함께 산다는 마음으로 이번에 자그마한 정성을 모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문현구기자 brand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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