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61년 대구시내 중심부에 최초로 설립된 아카데미시네마(대표 안재수)가 20일 11개관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지난 2월 상영관 확장 공사에 들어간 이후 3개월만에 8개관에서 11개관으로 재개관한 것.
지하 1층부터 7층까지 4개 층 11개관에 총 1천954석 규모다.
이로써 아카데미시네마는 한일시네마와 함께 지역에서는 대구MMC만경관(15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상영관을 가진 극장이 됐다.
아카데미시네마 안재수 대표는 "아카데미시네마를 사랑하는 많은 대구시민들에게 좀더 다양한 영화를 서비스하기 위해 상영관을 확장하게 됐다"며 "특히 올 1월부터는 (주)프리머스시네마와의 전략적인 제휴를 통해 좋은 영화 배급에도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1개관으로 이날 새롭게 문을 연 아카데미시네마는 오픈상영작으로 할리우드 대작 '트로이'와 거장 임권택 감독의 99번째 연출작 '하류인생'을 상영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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