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재학생 창업벤처 '엔이 미디어(NE Media)'(대표 박형택.재료금속공학부4)가 큰일을 해냈다.
지난해 3월 '2003대한민국 벤처창업대전'에서 자체 개발한 모바일게임을 출품해 중소기업청장상을 수상하면서 이미 사업성을 인정받았던 엔이 미디어가 지난 2년간 개발해 온 모바일게임 '난투'의 모바일 서비스를 최근 본격 실시하게 된 것. 올 3월초 국내이동통신사인 KTF와 서비스계약을 체결한 엔이 미디어는 이에 따라 매월 게임다운로드 수익의 일정비율을 KTF로부터 받게 된다.
이에 앞선 2월에는 독일의 모바일 콘텐츠 제공업체인 '이퓨전(eFUSION)'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9월경 유럽시장에 '난투' 게임을 선보이기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현재 개발 중인 모바일게임 3개도 올해 안에 이동통신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엔이 미디어는 이를 통해 사업 첫 해에 최소 2억 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모바일 콘텐츠나 다른 플랫폼에서도 사용 가능한 게임 등을 개발, 한국을 대표하는 벤처가 되겠다는 야무진 포부를 드러냈다.
엔이 미디어가 창업벤처로 형태를 갖추기 시작한 것은 2002년 6월경. 당시 영남대 재료금속공학부 2학년에 재학 중이던 박형택 대표는 모바일 게임산업의 가능성을 예측하고 누구보다 게임에 대한 열정이 높은 창업멤버들을 만나게 됐고, 같은해 12월 영남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했다.
박 대표를 포함해 모두 8명으로 구성된 엔이 미디어 직원들의 평균 연령은 26세. 현재 영남대 학생으로 재학 중인 직원만도 박 대표 외에 3명으로 젊음과 패기가 넘치는 '벤처'이다.
지난해 1월 사업자등록 후 모바일게임 개발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한 해에 6개 정도의 모바일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기술력을 축적, 지난해에는 정보통신부로부터 정보화촉진자금을 지원 받기도 했다.
영남대 창업동아리 '벤처 캐리어즈' 출신이기도 한 박형택(朴衡澤.27) 대표는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희망을 버리지 않는 삶의 태도와 어떠한 고난에도 포기하지 않는 용기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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