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예천 산나물 축제 확대키로

내년부터 1박2일 일정

예천군이 자매도시민들의 고마움에 화답하기 위해 추진해온 산나물 축제를 내년부터 대단위 관광성 축제로 확대하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매년 자매도시인 경기도 군포시와 서울 마포구민들을 대상으로 용문면 선리 임도에서 1일간의 일정으로 추진하던 산나물 축제를 내년부터 1박2일 코스로 일반인 관광객을 상대로 확대한다는 것.

군은 그동안 산나물축제를 도시민들을 상대로 수려한 자연경관과 청정 예천을 알리고 지역 우수 농.특산물 판촉 전략을 앞세운 '비즈니스'축제로 개최해왔다.

그러나 산나물축제를 찾은 대부분의 일반 참가자들은 행사장 안내, 편의시설 제공등 군의 축제준비 부족으로 소외받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

장예기(56)예천군청 산업과장은 "지난 7일 개최한 산나물 축제에 자매도시뿐만 아니라 대구와 인근 도시에서 일반관광객들이 대거 몰려와 많은 애로를 겪었다"며 "내년부터 일반 관광객을 위한 각종 이벤트와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산나물축제에 참가한 자매도시 곽광순(40.군포시 산본동), 백종여(48.서울 마포구 성산1동), 이연희(35.군포시 당정동)씨 등은 사랑과 감사의 뜻을 전하는 편지를 전해와 산나물 축제에 대한 참가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산나물 축제는 자매도시민과 출향인, 지역주민들에 국한돼 일반인들의 참가가 사실상 어려웠고 단발성 축제로 끝나 많은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정인호(57)예천군청 기획실장은 "지역에 산재한 문화재와 관광지를 연계한 특색있는 축제로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예천.마경대기자 kdm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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