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생산.수출액.가동률 동반 감소

구미공단에서 올들어 처음으로 지난 4월의 생산, 수출액, 가동률 등이 동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비상이 걸렸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중부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4월 모두 26억8천900만달러 어치를 수출해 지난 3월(26억9천100만달러)에 비해 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생산액도 전체 3조9천324억원으로 지난 3월 4조605억원에 비해 3.2%, 가동률 역시 제품판매 가격의 하락, 재고품 증가, 원재료 구입가격 상승 등으로 지난 3월(86.2%)에 비해 1% 포인트 떨어진 85.2%로 집계됐다.

특히 수출의 경우 전기전자업종의 휴대전화, TFT-LCD, PDP 등의 해외수주 감소(0.2%)로 지난 3월에 비해 수출실적 감소의 주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목재.종이(14.4%), 석유화학(0.5%) 품목도 동반 감소했다.

생산액에 있어서도 지난 3월 주력업종인 전기.전자(2.5%)가 내수 및 수출에서 다소 주춤거린데 이어 음식료품(9.2%), 폴리에스터 원사, 원단 등 섬유의복(8.3%), 농약.가공필름.합섬류의 석유화학(7.3%) 업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단지공단 중부지역본부 구기진 경영지원담당은 "유가폭등, 원자재값 상승 등 국제적인 여건악화로 수출 등 경제지표가 하락국면을 맞았다"며 "휴대전화, LCD, PDP 등 특화제품 위주로 수출이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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