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원(51) 경기도 파주시장이 4일 오후 3시47분
께 서울 서빙고동 반포대교 북단에서 한강으로 투신해 숨졌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운전사 이모(41)씨와 함께 반포대교 북단에서 한강으로 뛰
어내렸으며, 긴급 출동한 경찰은 이 시장을 구조해 인근 순천향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의 경찰로부터 보고받은 바에 따르면 지구대에 사고가 접수
될 시점의 차량 위치와 현장에 직접 나가 확인한 위치가 틀렸다"며 "약간 경사진 노
면을 따라 차량이 미끄려져 내렸다는 것은 운전사가 사이드 브레이크도 채우지 않은
채 뛰어나가 투신하는 이 시장을 말리려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장에서 이씨가 벗어 놓은 것으로 보이는 상의와 신발이 발견됐
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 시장의 투신경위와 동기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편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대학설립과 관련, 파주시에 로비가 있었다는 첩보
를 입수해 1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이날 파주시청 모 과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
다.
검찰은 특히 돈이 윗선으로도 전달됐을 것으로 보고 계좌추적을 벌이던 중 시장
비서에게 돈이 유입된 흔적을 포착, 이날 비서를 불러조사한데 이어 이 시장도 소환
조사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파주시장을 직접 불러 조사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숨진 이 시장은 서울대를 졸업한 뒤 76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86년 현대자동차
이사대우, 96년 현대정공 이사, 2000년 현대자동차 기획조정실 이사와 상무이사를
지냈으며, 2002년 INI스틸 영업담당 전무이사를 거쳐 2002년 파주시장에 당선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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