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실용서 다이제스트

▨이것도 예술이야?(조기주 지음. 현암사.1만2천원)=현대 미술 작품을 보는 사람들 대부분은 말한다.

"이렇게 만든 것도 예술 작품이야?" 그럴 만도 하다.

변기, 형광등, 물탱크, 립스틱 등을 들고 나와 예술이라고 우기니까. 이 책은 어렵게만 느껴지는 현대미술을 감상하는 법을 쉽고 흥미롭게 알려준다.

저자는 현대미술을 감상할 때 자신이 느끼는 바가 가장 중요하며 작품 그 자체를 솔직하게 즐기면 그만이라고 말한다.

▨잘나가는 사람들의 특별한 심리학(시라이시 다카시 지음.곽기형 옮김.황금비늘.9천원)=인생을 사는 데 심리학은 꽤 도움이 되는 학문이다.

나와 상대방의 미묘한 심리 변화를 잡아낼 수 있다면 한층 원만한 처세를 할 수 있기 때문. 심리학을 소개하는 웹 매거진으로 성공을 거둔 시라이시 다카시가 1997년부터 인터넷에 연재해 온 칼럼을 모았다.

이른바 '잘 나가는 사람들'의 29가지 심리 전략을 소개한다.

▨론아저씨의 선물(오카무라 가쓰히로 지음.윤정원 옮김.들녘미디어.8천500원)=끝이 보이지 않는 불황의 터널. 남다른 열정과 추진력, 자신감까지 갖췄지만 사업은 도무지 풀릴 기미가 안 보인다.

이때 어디선가 홀연히 나타난 론 아저씨. 그는 위기를 벗어나는 마지막 동아줄이 될 30일간의 비즈니스 레슨을 제안한다.

소설의 형식을 빌린 이 경영 지침서는 누구나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쉽고 얇다.

이 책을 관통하는 저자의 충고는 하나,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라'는 것이다.

▨너무나 느긋한 휴식 스케줄(이종은 지음.리수출판사.1만900원)=경영 대학원을 다니며 패션, 인터넷, 금융,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숨 가쁘게 일하던 그녀가 1년간의 느긋한 여행을 떠났다.

이 책은 저자가 태국, 캄보디아, 영국, 프랑스, 스페인, 안도라, 중국 등 10개국을 유람하며 여유와 풍요로움을 전하는 여행기다.

▨차 만드는 사람들(최성민 엮음.김영사.1만5천900원)=예로부터 차(茶)는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제로, 피부를 곱게 하고 소화 기능을 향상시키는 기능성 건강식품으로 사랑받아왔다.

여행 전문 기자이자 우리 차 살리기 운동을 전개 해온 저자가 전국 각지에서 우리 전통 차의 맛과 향을 묵묵히 지켜온 다인(茶人)들과 다기와 다구를 만드는 장인들을 찾았다.

또 잘못 알려진 차에 관한 상식과 차의 유래, 용어, 일본차와 중국차와의 차이 등에 대한 유용한 정보도 모았다.

▨돈으로 살 수 있는 최고의 민주주의(그레그 팔라스트 지음.평민사. 1만4천원)=2002년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부시는 어떻게 백악관을 '훔칠 수' 있었을까. 테러단체 지원 의혹을 받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억만장자와 부시 가문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 BBC방송과 가디언지(紙)에서 심층보도 전문 칼럼니스트로 일하는 저자가 미국의 엄청난 비리와 부정을 고발한 특종 기사들을 손질해 내놓았다.

▨소니출신 CEO 왜 강한가(가토 료헤 지음.김현 옮김.청년정신.1만2천원.)=소니에서 젊음을 불사르고 퇴직한 뒤에도 다른 분야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소니 출신 전문가들의 진면목을 소개하고 있다.

▨차라리 직장을 옮겨라(브래들리 리처드슨 지음.윤상운 옮김.넥서스북스.1만2천원)=연봉을 두 배로 올리며 직장을 옮길 수 있는 성공적인 전직 기술을 담았다.

▨뛰어난 세일즈맨은 분명 따로 있다(닐 왓슨.스티브 허스트 지음.정순덕 옮김.원앤원북스.1만2천원)=세일즈맨의 기본 마음자세와 실질적 성과를 올릴 수 있는 세일즈 방법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사람과 비즈니스를 움직이는 협상의 심리학(로저 도슨 지음.박상기 옮김.위즈덤아카데미.1만2천900원)=협상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이 이겼다고 생각하게 만들어라. 협상 비결을 소개한 실전협상서.

▨백만장자의 열정을 깨워라(폴 패럴 지음.이청무 옮김.더난출판.1만5천원)=자신의 타고난 성격을 파악해 자신에게 맞는 부자의 길을 찾도록 안내하고 있는 자기계발서.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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