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C 과다섭취 되레 유해
비타민C를 과다하게 섭취하면 관절염을 악화시킬 수 있다.
헬스데이 뉴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미국 듀크대학 의과대 버지니아 크라우스 박사는 기니피그(모르모토) 실험을 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관절염과 류머티즘' 6월호에 발표했다.
크라우스 박사는 골관절염이 쉽게 발생하도록 유전조작한 기니피그를 3개 그룹으로 나눠 비타민C가 함유된 먹이를 각각 적게, 보통, 많이 준 결과 비타민C 섭취량이 많을수록 골관절염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비타민C와 골관절염이 정확히 어떤 관계인지는 알 수 없으나 비타민C는 TGF-베타라는 단백질을 활성화시키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 단백질이 활성화되면서 뼈에 돌기(뼈가시)가 많이 생겨 관절의 표면이 거칠어지면서 관절염의 표지인 염증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
이에 대해 미국관절염재단이사장 존 클리펠 박사는 이 연구 결과는 비타민C가 뼈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상식과 반대되는 것으로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논평했다.
◇컴퓨터먼지 신경장애 유발
컴퓨터 먼지가 생식 및 신경장애를 일으키는 화학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실리콘밸리 유독물질연합', '컴퓨터수거운동', '깨끗한 생산행동' 등 3개 환경단체들은 가정과 사무실에서 사용되는 컴퓨터 모니터와 프로세서의 표면에 유독물질인 브롬화 난연제(難燃劑)가 존재한다고 발표했다.
관련 업체들은 폴리브롬화 디페닐과 다른 난연제들을 지난 1970년대에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이 유독물질들이 화재를 예방하고 컴퓨터의 플라스틱 덮개에서 빠져나가지 않는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이번 연구 결과, 이 유독물질들의 작은 입자들이 컴퓨터 덮개에서 빠져 나와 공기 중으로 흩어져 컴퓨터 위의 보통 먼지 위에 붙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것.
연구자들은 미국 8개 주에 있는 수십개의 컴퓨터 매장에서 먼지 샘플들을 수거해 유독한 것으로 의심되는 3종류의 브롬화 난연제 시험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정리:김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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