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점검/지자체 '2020 종합개발계획'-영천시

◇영천시

영천시가 2020년을 목표로 만든 도시기본계획이 지난달 말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원안대로 건교부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시의 정책사업 및 계획이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종전의 국토이용관리법과 도시계획법을 완화, 통합한 도시기본계획은 지난해 1월 1일부터 전면 시행되고 있다.

영천도시기본계획은 △도시경쟁력 강화 △지속가능한 발전 △도시 어메니티의 구축 △선진적 공동체의 강화라는 4가지 목표를 설정, 20년후 18만(현재 12만) 인구의 도시모델을 배경으로 했다.

시가 마련한 도시기본계획에 따르면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제산업개발계획과 교통.물류계획, 토지이용계획의 효과적인 추진으로 취업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고용기반의 확충과 대학유치를 통해 학생들의 역외 유출을 억제해 '떠나는 영천에서 돌아오는 영천'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환경보전프로그램으로 고용기반 확충에 따른 난개발과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환경보전 정책을 펴는 등 지속 가능한 발전을 우선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도시의 쾌적성 구축은 도심과 주거환경계획을 실시한다는 바탕 위에 수변공간의 조성과 골프빌리지 조성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또 자연경관과 풍부한 역사문화를 관광자원화로 활용키로 했다.

이와 함께 공동체의식을 높이기 위한 사회복지프로그램을 개발해 중심지 활성화와 노인복지시설을 확충하는 등 영천시의 사회복지 부문 발전도 함께 제시했다.

특히 영천시는 4대 목표를 앞서 달성할 수 있도록 10대 구상사업(중심지 재활성화, 복합산업단지, 유통물류단지, 학원연구도시, 골프빌리지, 체험관광농원, 오수역세권개발, 종합레포츠타운, 생태별빛마을, 수변공간정비)을 선정해 추진키로 했다.

영천시 도시주택과 임주식 과장은 "10대구상사업은 고용창출과 산업촉진으로 영천시 인구정착에 기여할 수 있고 타 지역에 비해 경쟁력이 있는 사업 등을 정책토론회와 검토를 거쳐 정했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도시기본계획의 비전도출을 위해 주민설문조사와 시민공청회, 전문가 워크숍, 정책세미나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 수렴과정을 거쳤으며, 향후 도시기본계획승인 후 실행계획인 도시관리계획을 오는 10월 중 도의 승인을 얻어 지형도면고시 등의 절차를 거치기로 했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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