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을 만나면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 수 있고 가족 같은 정을 느낄 수 있어요".
테니스를 사랑하는 40,50대 남.여 회원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건전한 취미생활로 만남을 갖는 인터넷 커뮤니티 하이테니스 동호회(cafe.daum.net/hitennis)회원들.
지난 13일에는 예천 공설운동장 테니스장에 회원 200여명이 모여 테니스 대회를 열었다.
이른바 '번개 테니스대회' . 이런 대회는 한달에 1, 2차례, 정기모임은 5월과 11월에 갖는다.
대회가 열리는 날, 회원들이 마련해온 "찹쌀떡, 호박떡, 과일 식혜"로 한상 차리고 서로 세상사는 이야기에 푹 빠져 시끌벅적했다.
"테니스 인구가 줄어드는 것이 아쉬워 카페를 개설하게 됐다"는 카페주인 ID애니원(49,대구시 서성로)님은 " 40, 50대들이 모임을 갖고 건전한 취미생활을 할 수 있어 좋다" 고 자랑했다.
운영자 함빡웃음(51.포항시 북구 용흥동)님은 "온라인상에서는 회원들의 안부, 테니스 엘보 등 건강문제, 지역 농.특산물 홍보 등 건전한 모임을 갖고 오프라인상에서는 테니스 대회로 회원들간의 결속을 다진다" 고 말했다.
부부가 회원인 ID코스모스(40.여.전남 함평군)님은 "번개대회는 서로 부담이 없고 스포츠를 통한 교감을 얻을 수 있어 매력을 느낀다" 며 "대회가 열리는 곳이면 남편과 함께 전국 어디라도 찾는다" 고 말했다.
이들의 인터넷 ID도 각양각색. 애플, 푸른나무, 견우, 땅콩, 꽃바람님으로 불러주며 나누는 인사는 정겹기만 하다.
정회원, 준회원으로 나눈 카페 회원은 310여명.
'40, 50대들만의 테니스 마니아 모임카페-테생(生)테사(死)' 라는 커뮤니티 첫 화면에서 볼 수 있듯이 회원들의 참여도는 매우 적극적이다.
이날 대회를 주관한 ID 우산(50,여,예천군 유천면)님은 "온라인상에서 모든 행사를 주관할 수 있고 회원들을 직접 만나 지역 농.특산물과 지역 명소인 예천온천과 양궁장을 홍보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13일 행사에 참가한 회원들은 예천온천과 진호국제양궁장을 둘러보고 재래시장을 찾아 지역 농.특산물을 팔아주는 농촌사랑의 마음도 보여 줬다.
예천.마경대기자kdm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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