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막스프랑크연구소 대표단이 구체적인 R&D(연구.개발) 교류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대구를 방문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해외 우수연구기관 유치를 위해 활동 중인 김두일 박사(유럽 및 에너지 전문가, 대구시경제자문관)는 1일 "막스프랑크연구소 소사이어티(society) 국제협력담당 이사인 나이쩌트 박사와 지난달 22일 독일 뮌헨에서 회담한 결과, BT(생명공학기술) 또는 현재 설립이 추진 중인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 등에서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를 알려주면 관련 막스프랑크연구소 연구원들을 모아 대표단으로 파견할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나이쩌트 박사는 또 대표단의 대구 방문을 통해 대구의 연구기관이나 인력과 막스프랑크연구소가 서로 협력해 발전할 수 있는 분야가 있다면, 연구그룹을 구성하고 실험실(lab)을 설치하거나 궁극적으로는 연구소를 설립하는 것까지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두일 박사는 "막스프랑크연구소는 과학의 질(quality)에 바탕을 두고 국제교류를 추진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18일까지 대구시의 관심분야와 연구인력, 연구소(현재 또는 미래) 등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공해야 대표단 구성을 포함한 구체적인 대구방문 계획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막스프랑크연구소 대표단이 방한할 경우 홍창선 국회의원(전 KAIST 총장)을 비롯, 그동안 막스프랑크연구소의 한국유치를 위해 노력해온 인사와 기관들도 함께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막스프랑크연구소는 한국의 과기부와 KAIST, 각 연구기관, 대전시를 포함한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여러 경로를 통해 교류를 추진하고 있어 혼란스럽다며, 한국과의 교류 창구는 김두일 박사로 일원화할 계획을 밝혔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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