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기자노트-"쌀 지키자" 시장의 절규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쌀 개방문제는 우리 농업과 농촌의 붕괴를 초래할 수 있는 중대한 문제다.

농민들로선 그만큼 절박하다.

이 때문에 쌀 개방에 반대하는 농민들의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드세다.

농민뿐만 아니라 기관.시민단체까지 가세해 한목소리로 쌀 개방을 반대하고 있다.

특히 김근수 상주시장은 대규모 농민대회에 참여해 쌀 개방 결사반대를 앞장서 외치고 있다.

김 시장은 10일 1만여명의 농민.시민들이 모인 '쌀 개방 반대, 식량주권 수호를 위한 상주시민대회'에서 "지자체가 농민들의 요구를 수렴해 농정을 추진하지만 한계가 많다"면서 "한없는 부끄러움과 탄식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김 시장은 또 "농민들이 절규하는 아스팔트에 함께 서있을 수밖에 없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며 "우리 쌀을 지키기 위해 농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의 목소리는 분명 절규였다.

쌀 시장의 마지막 보루를 지키자는 단호한 의지도 엿보였다.

김 시장은 행사에 참가한 기관.단체장들과 함께 '우리 쌀 지키기 범국민서명운동'에 제일 먼저 서명하기도 했다.

농민들은 그동안 농민집회 때면 어김없이 시.군청으로 몰려가 농기계를 반납하고 벼를 태웠다.

농민들은 정부의 농정에 대한 불신을 지자체에 대신 퍼부었다.

이 때마다 단체장은 숨바꼭질하듯 꼭꼭 숨어버리거나 변명으로 일관했다.

최근 경북 지역 곳곳에서 쌀개방 반대 농민집회가 열리고 있다.

그러나 농민대회에 단체장들이 참석하는 경우는 드물다.

단체장들은 왜 농민들과 함께 한목소리로 쌀 개방 반대를 외치지 못하는가. 위기에 직면한 우리 쌀만큼이나 안타까운 현실이다.

2000jin@imaeil.co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은 해외 순방에서 귀국하자마자 청와대에서 부동산·주식 시장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국민 눈높이 맞춤형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이...
경기 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대구의 상가 1층 공실률이 급증하고 있으며, 2분기에는 10.2%로 전국 평균을 웃도는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
경북 포항에서 해병대 20대 부사관이 총기 사고로 숨진 채 발견되었고, 군 당국은 총기 관리의 허점을 조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구와 경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본과의 엔화 방어를 위한 외환시장 개입을 '우정의 신호'로 설명하며, 일본과의 공동 개입이 28년 만에 이루어..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