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알짜 달성 2차단지로 오세요"

'대구가 아껴둔 자리로 오세요'

대구 달성군 구지면 일대 80여만평에 조성되는 달성2차산업단지에 대한 분양신청 접수가 1일부터 시작됐다.

대구의 경우, 성서3차단지 분양 이래 10년 가까이 10만평이 넘는 대규모 공장용지 공급이 없었던 터라 달성2차산업단지에 입주희망업체가 몰릴 것으로 대구시는 기대하고 있다. 분양신청창구는 동인동 시청 청사내에 마련됐으며, 이달말까지 접수한다. 달성2차산업단지 분양가는 32만원(잠정가)으로 전국 대도시 인근 공장 분양가 가운데 최저 수준.

시는 이달 이뤄지는 1차 접수를 통해 약 10만평 정도를 분양할 계획이다. 분양을 희망하는 업체들의 경우 자동차부품업체 등 기계.금속업종이 가장 많고, 지역 전통산업인 섬유업종이 그 뒤를 잇고 있다. 대구시는 외국인 전용단지(10만평)에 전자업종도 들어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구시는 기계.금속업종의 분양신청이 많은 것은 달성2차산업단지 인근 달성1차산업단지에 한국델파이.평화산업 등 우량 차부품업체가 밀집해있는데다 국내 최대 기계공업 집적지인 창원과 50분거리여서 달성2차단지가 기계.금속업체 입지의 최적조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내륙 물류 유동성을 높여줄 중부내륙고속도로(현풍~여주)가 2007년 완공되면 달성2차단지는 현풍IC를 통해 경기도는 물론, 구미, 창원, 부산 신항만 등과 직결된다.

이 달 입주를 신청하는 업체는 공단내 입주위치지정에서 우선권을 갖는다. 대구시는 또 대구은행과 협약을 맺고 총 계약금액의 90%까지 융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보통 계약금액의 70, 80%까지 자금융자가 이뤄지는데 비해 융자규모가 훨씬 더 크다.

융자금리는 현재 5.7%에서 향후 4.7%까지 낮춰질 전망이며, 대구시가 재정지원을 통해 1%p정도 이자율을 인하시킬 방침이다.

달성2차산업단지는 공장용지 41만3천평, 주거단지 13만평, 공공용지 19만7천평, 지원시설 7만7천평 등으로 구성돼있으며 내년 12월이면 기반조성공사가 완료돼 개별 공장 건축이 가능할 전망이다. 053)429-2858.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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