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에서 발생하는 외국인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데다 갈수록 흉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대구지검이 국회 법사위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의 외국인 범죄는 2002년 266건에서 지난해 395건으로 크게 늘었으며, 올해 들어서도 6월까지 283건이 발생해 지난해 전체 건수의 71% 수준이나 됐다.
특히 외국인 범죄 가운데 강도·강간 등 강력사건의 경우 2002년 전체 외국인범죄의 25%(67건)이던 것이 지난해 30%(122건)로 높아졌고 올 들어서도 6월까지 67건이 발생, 2002년 한해 동안의 발생건수와 같았다.
또 범행을 저지른 사람의 국적은 중국인이 가장 많아 2001년 78건(전체의 25.7%), 2002년 88건(33%), 2003년은 144건(36%)을 차지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122건이나 됐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 이은영 의원은 "외국인 범죄가 갈수록 증가하고 흉포화되고 있는 데다 특히 중국과의 활발한 교류로 인해 중국인 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점은 우려할 만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최창희기자 cc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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