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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엿보기-MBC,SBS "시청률 누가 이기나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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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와 SBS가 상호 비판보도로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피할 수 없는 자존심 대결을 펼치고 있다.

두 방송사가 가을 개편에 맞춰 유사 예능 프로그램을 같은 시간대에 배치하고 나선 것.

우선 수요일에는 연예정보 프로그램으로 양사가 시청률 경쟁을 벌이고 있다.

목요일 밤 방송되던 SBS '생방송 한밤의 TV연예'가 수요일 밤 9시대로 옮기면서 같은 날 밤 11시 방송되는 MBC '섹션TV 연예통신'과 맞붙은 것이다.

시청률 조사 기관인 TNS 미디어 코리아에 따르면 13일 방송된 MBC '섹션 TV 연예통신'이 전국 시청률 20.6%, SBS '생방송 한밤의 TV 연예'가 13.2%를 기록해 일단 MBC가 우위를 점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목요일에는 코미디 프로그램이 나란히 편성됐다.

MBC '코미디 하우스'가 토요일에서 목요일 오후 7시대로 옮겨 방송됐고 일요일 오후 방송되던 SBS '웃음을찾는 사람들'은 같은 날 밤 11시대에 전파를 탔다.

예능프로그램의 각축장인 주말에는 대결이 더욱 치열하다.

토요일 오후 6시대에는 한동안 사라졌던 '짝짓기' 프로그램이 부활했다.

MBC는 지난 16일 '심심풀이'에서 새 코너 '러브 서바이벌 두근두근'을 내보냈고 SBS 역시 '실제상황 토요일'에서 '리얼로망스 연애편지' 코너를 신설했다.

각각 첫번째 참가자로 톱가수인 비와 신화가 출연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잡기 위한 대결을 펼쳤다.

일요일 저녁에는 양사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이 맞붙었다.

SBS는 토요일 방송되는 '실제상황 토요일'의 'X맨을 찾아라' 코너를 '일요일이 좋다'로 이동해 방송했다.

이에 따라 일요일 저녁시간대에는 양사의 간판격인 MBC '일요일 일요일밤에'의 '브레인 서바이벌'과 'X맨을 찾아라'가 한판 승부를 벌였다.

양사 관계자들은 이 같은 편성이 기존의 경쟁 체제에 단지 다양성을 더한 정도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최근 벌어지고 있는 대결 양상과 맞물려 피 말리는 시청률 경쟁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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