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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항 활공각 장비 무용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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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항이 결항률 제고 및 안전운항을 위해 구입한 활공각 장비(Glide Path)가 무용지물로 드러나 예산을 낭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열린우리당 윤호중 의원은 19일 한국공항공사 국감에서 "지난 98년부터 포항공항 인근의 인덕산을 30m 절취하면서 정밀계기착륙이 가능하도록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활공각 장비를 설치했다"며 "그러나 인덕산 절취로 이전에 비해 안전한 활공각을 확보했으나 활공각 장비가 정상운영이 안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활공각 장비가 작동되지 않은 이유는 공항 인근에 군 시설과 방송기지 등 전파장애시설이 있기 때문"이라며 "결국 포항공항 측이 10억원 상당의 정밀계기착륙장비(Precision Approach Rader)를 추가 도입키로 해 이중 예산낭비를 초래했다"고 비난했다.

한편, 포항공항의 결항률은 7.8%(2000년)→9.2%(2001)→13.1%(2002)→12.6%(2003)→7.4%(2004.8)로 나타나고 있는데 목포공항과 여수공항에 이어 결항률이 전국 17개 공항 가운데 세번째로 높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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