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민간인출신 미치코 日황후 고희맞아

미치코(美智子) 일본 왕후가 20일 고희(古希) 를 맞았다.

미치코 왕후는 궁내청 출입기자단의 서면질의에 답하는 형식으로 발표한 문서에서 민간인 출신으로 첫 왕족이 된데 대해 "나를 받아들인 왕실과 긴 역사에 흠이 돼서는 안된다는 무거운 책임감과 내가 태어난 서민의 역사에 상처를 남겨서도 안된다는 생각을 늘 가슴에 품고 살았다"고 밝혔다.

미치코 왕후는 닛신제분(日淸製粉)사장인 쇼다 히데사부로의 장녀로 출생한 평민가 출신의 첫 왕족이다.

미치코 왕후는 평민 출신답게 서민적인 모습을 보여주려 애썼고 남편에 대한 헌신적인 내조로 유명하다.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고 와카(和歌·일본 고대 시)모음집인 '등불'을 96년 천왕과 함께 내기도 했다.

대학시절 우정을 쌓은 한국인 친구 2명과 지금도 계속 관계를 이어올 정도로 한국에 대한 관심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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