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회장 일가 납치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남대문경찰서는 12일 납치사건을 주도한 장모(77) 회장의 전 운전기사 김모(32)씨를 검거했다.
또 김씨와 범행을 공모해 직접 납치를 자행한 냉동탑차 소유주 황모(32)씨 등 일당을 뒤쫓고 있다. 이날 붙잡힌 전 운전기사 김씨는 인터넷을 통해 범행에 가담할 공범들을 모집한 뒤 황씨 등을 만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들 일당은 '완전범죄'를 꿈꾸며 사전에 장 회장이 등산에 나선 경기도 양평 D콘도 일대 야산 현장을 두 차례 답사하는 등 사전에 치밀한 준비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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