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고장 새해설계-구미시

세계 디지털 허브로 육성

구미시의 올해 시정 목표는 '구미 테크노폴리스' 건설이다.

구미공단에 새로운 R&D 혁신클러스터를 구축해 '세계 디지털전자산업의 허브(Hub)'로 육성해 한국경제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것.

구미공단 디지털전자산업 집적지 조성에는 국비 1천264억 원이 투자된다.

또한 구 금오공대 캠퍼스에 45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5천 평 규모의 '구미디지털전자산업관'을 2007년까지 건립, 구미혁신 클러스터의 구심체 역할을 담당하게 한다는 게 구미시의 복안이다.

올해 636억 원을 투자하여 4공단을 '그린 테크노밸리'로 조성하고 연구개발의 중심이 될 디지털전자정보기술단지를 조성하며 외국인기업 전용단지를 확대해, 외국 첨단기업의 유치에 주력하기로 했다.

인구 50만 시대를 향한 도시 기본·관리계획을 재정비하고 산호대교 및 4공단 진입로를 개통해 낙동강 동서 연결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국도 33호선 선산∼도개 도로와 국도 25호선 장천∼도개 구간을 확장하며, 낙동강변도로(구포∼생곡) 조기 건설을 추진키로 했다.

또 금오산 정상의 자연생태를 복원하고 형제봉 자연휴양림과 냉산 산악레포츠 공원, 문수 삼림욕장, 종합레저스포츠타운을 단계적으로 조성하며 한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한다는 계획도 짰다.

농촌 경쟁력 강화 시책으로 △친환경 쌀 및 구미 토종쌀 재배단지 확대 △한방과수시범단지 △신선 채소단지 △고추 주산단지 △인삼 재배단지 등 '선택형 맞춤 농정'을 추진하고 △1사1촌 자매결연 △아파트 단지 '알뜰장터' 운영 등 도·농간 직거래망을 확충할 계획이다.

복지 정책으로는 소외계층을 위한 행복의 사랑고리 만들기, 호스피스사업 등을 전개하고 노인종합복지회관을 개관하며 노인치매병원, 노인전문요양병원을 건립할 계획이다.

근로자문화센터를 건립하고 아시아인의 축제 등 근로자들을 위한 문화행사도 확대한다.

문화 분야에서는 야은 길재 선생을 비롯한 성리학 영남학맥 조사연구, 왕산 허위 선생 기념사업, 삼인사 정비 등 뿌리 찾기 사업을 계속하고 박정희 대통령 생가보존 기념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김관용 구미시장은 "구미공단의 혁신클러스터 구축으로 국제경쟁력을 강화시키는데 행정력을 집중시켜 50만 구미시대를 앞당기고 구미가 한국경제의 중심도시, 사람과 기술·정보가 모이는 도시로 육성·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구미·박종국기자 jk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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