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안경 제조업체인 반도광학(대구 북구 침산동)이 17일 이라크 국민들에게 전해달라며 5억 원 상당의 선글라스 6만개와 안경테 4만 개를 내놨다.
반도광학은 이 안경들을 이날 200여 개의 수출용 상자에 담아 컨테이너에 포장한 후 부산 감만동 제8부두 제2보급창으로 옮긴 뒤 2월말쯤 이라크 아르빌 현지 주민들에게 전달한다.
반도광학은 지난해 3월말에도 선글라스 5만 개와 안경테 2만여 개를 기증한 바 있다.
반도광학 이상탁 사장은 "사막에서 생활하는 이라크 주민들에게 필요할 것으로 보여 선글라스 등을 보내기로 했다"며 "현지 반응이 좋아 추가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두성기자 ds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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