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임채정 열린우리당 의장 신년 기자회견

"민생현장부터 보살피겠다"

열린우리당 임채정(林采正) 의장은 18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이른바 '선진한국으로 가기 위한 국민과의 12가지 약속'을 제안했다.

경제문제가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지방분권, 기초자치단체장의 정당 공천제 재검토 입장도 밝혔다.

◇경제문제=임 의장은 "민생현장을 최우선하는 실사구시의 정책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며 모든 경제 주체가 참여하는 '튼튼한 경제·따뜻한 복지 선진사회협약' 체결을 제안했다.

특히 중소기업의 활력 회복이 당면 핵심과제라며 △보증기금 등 각종 중소기업자금 확대 △중소벤처기업 지원 확충 △창투사에 대한 투자확대 △지식기반 서비스 산업 육성과 규제개혁 등을 제안했다.

◇양극화 해소=임 의장은 "서민생활을 안정시키고 빈곤의 대물림을 끊겠다"고 했다.

생계형 신용불량자들의 실태조사와 일할 능력이 있는 신불자가 일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개발하고, 농어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5개년 계획 수립도 조만간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또 청년실업난 해소를 위해 △청년들이 전문영역의 특성화 교육을 담당, 초·중·고 교사의 과중한 수업부담을 해소하고 △IT 분야를 주축으로 해외에 청년들을 파견, 우리 문화와 기술의 전도사 역할을 맡기자고 제안했다.

◇지방분권=임 의장은 "올해로 시행 10년을 맞는 지방자치 1기를 총점검하고 개혁을 이끌 '지방자치개혁기획단'을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

특히 "중앙권한의 획기적 지방이양을 추진하며, 내달 중 227개 중앙사무를 지방으로 이양하도록 법적 지원을 마무리짓겠다"고 말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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