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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노사, 채용비리 대국민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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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노사가 광주공장 채용비리에 대해 공식사과하고 선진 노사문화 정립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기아차 김익환 사장은 1일 광주공장에서 박홍귀 노조위원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국내외 경제상황이 어려운 시기에 광주공장의 생산계약직 채용 문제로 물의를 일으키고 심려를 끼친 데 대해 노사 모두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한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노사 공동 사과문을 통해 "광주공장 채용 문제에 대해서는 이미 자체 감사를 벌여 관련 직원과 경영진을 문책하는 인사조치를 취했다"면서 "이에 그치지 않고 뼈저린 자기반성을 토대로 법과 원칙을 중시하면서 보다 생산적이고 선진적인 노사문화를 정립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초강성으로 알려진 기아차 노조가 사측과 공동으로 이 같은 내용의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 것은 향후 이 회사 노사관계에 상당한 변화를 예고하는 전조로 해석돼 주목받고 있다.

김 사장은 "이달 안에 노사와 지역 3자 대표가 공동위원장으로 참여하는 '기아자동차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도덕성 회복을 위한 자정 운동을 벌여 나가겠다"면서"아울러 잘못된 관행의 철저한 타파와 문제점 보완을 통해 투명하고 국제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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