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세계에 인쇄혁명을 불러온 독일의 인쇄술 창시자 요하네스 구텐베르크가 1468년 숨을 거뒀다. 1397년 마인츠에서 출생한 구텐베르크는 1434~1444년경 마인츠를 떠나서 스트라스부르에 있을 때 인쇄술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1437년 전후부터 책을 만들 때 활판 인쇄를 착상해 납 활자 주조에 착수했고, 또 목제인쇄기를 제작했다. 그리고 1445년경에는 주조활자에 의한 활판 인쇄에 성공했다.
그가 발명한 활판 인쇄술은 '납을 주재로 한 활자합금으로 활자 주조가 간편, 황동의 활자거푸집과 자모를 연구해 다량의 활자를 정확히 주조, 양면 인쇄를 할 수 있는 인쇄기를 제작, 금속활자에 적합한 유성 바니스로 이긴 인쇄잉크 사용' 등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구텐베르크의 활판 인쇄술은 단순한 인쇄기술의 발명을 넘어서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필사로 제작되던 도서의 대량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지식의 대중화'가 가능해졌다. 이로써 서양은 한 차례의 커다란 문화적 혁명을 겪게 됐다. 이러한 업적으로 그는 '밀레니엄을 빛낸 가장 위대한 인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1372년 이미 금속활자로 직지심경을 찍었다는 우리 민족이지만 왠지 아쉽고 부러운 점이다.
▲1930년 호치민, 인도차이나 공산당 창설 ▲1954년 비무장지대 민간인출입통제선 설정 ▲1970년 10개 도시에서 무시험 중학입학 추첨 ▲1997년 아리랑TV 국내 케이블방송 개국.
조문호기자 news119@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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