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李憲宰) 경제부총리는 4일"올해 2학기가 시작되는 9월부터 미국 등 선진국 수준의 초장기 학자금 융자제도를 실시할 수 있도록 당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열린우리당 의원 워크숍에서 기조발제를 통해"기술 격차가 커져 노력과 의욕만으로 정상적 생활이 어려워진 만큼 교육을 통해 일자리를 얻는 능력을 늘려줄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부총리가 제안한 선진국 수준의 학자금 제도란 주로 대학생 이상을 겨냥한 것으로, 주택 모기지론처럼 상환 기간이 10∼20년에 달하는 초장기 학자금 대출제도를 의미한다.
그는 또 "과거와 같이 등록금만 대는 것이 아니라 생활 자금까지도 충분한 기간을 둬서 갚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제도 추진과 관련해 "늦어도 3월초까지 안을 마련해 당과 협의한 뒤 이르면 6월께 법이 마련되겠지만, 새 제도 시행 이전에 학자금을 대출받은 사람들은 대환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최근 경제 지표에 대해서는"최근 9개월 간 지표들이 긍정적 모습을 보이고 있고, 아직은 경기가 바닥을 치고 활성화된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광범위한 개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2월 중에도 200억 달러 이상의 수출이 예상되는 등 국제 경제 사정도 우리에게 불리하게 전개되는 것 같지는 않다"고 전망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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