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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성주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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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발전위 이사 빌라 비싸게 사들여

경북 성주교육청이 교육장과 군내 2개 중학교 교장관사를 구입하면서 성주군교육발전위원회 이사가 건축한 빌라 3채를 실거래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사들인 것으로 뒤늦게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성주교육청은 군교육발전위 홍모(51·성주읍) 이사가 분양한 성주읍 중앙초교 앞 중앙하이츠 빌라(16가구) 3채를 교육장과 교장 관사 명목으로 구입했다.

31평인 교육장 관사와 29평의 성주중 교장 관사는 지난 2003년 각각 8천800만 원과 8천만 원에, 초전중 교장 관사(29평)는 지난해 8천300만 원에 구입했다는 것.

그러나 교육청과는 달리 한 입주자는 이 빌라 29평을 7천900만 원에 매입하는 등 다른 입주자들도 이 수준에서 사들여 교육청 매입가가 높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2003년 분양한 이 빌라는 아직 1가구가 미분양 상태로 남아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매물이 나와 있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들은 "빌라분양이 안 돼 입주자 별로 분양가격은 서로 달랐으나 교육청 매입가보다 높지 않았다"며 교육청 조치에 의문을 제기했다.

전국공무원노조 경북지부 배중휘 수석지부장은 "분양이 안 된 군내 아파트와 빌라 등이 100여 가구에 달해 얼마든지 좋은 조건으로 매입할 수 있는데도 높은 가격에 특정회사의 빌라만 집중 사들인 것은 명백한 특혜"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또 현재 전공노에서 이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성주교육청 조용택 교육장은 "성금 기탁 등 군 교육 발전에 노력하는 홍 이사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감정회사가 감정한 금액대로 구입했다"고 해명했다.

성주·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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