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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감사 달라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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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 영천시에 대한 감사기간(2월 15~25일) 중 민간인 최초로 명예감사관으로 임명돼 감사에 참여했던 이인수(56·영천시 야사동)씨는 달라진 행정기관의 감사 풍속도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3일 영천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명예감사관 간담회에서 이씨는 "권위적인 모습을 보이며, 피감기관과 적당한 관계를 유지하던 모습을 상상했지만 이번 감사에 직접 참가해보니 듣던 바와는 전혀 딴판이어서 놀라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감사반원들은 감사기간 동안 주변의 식당과 여관을 이용했으며 피감 기관 관계자의 접근을 최대한 자제하는 등 몸가짐에 유의했고, 호통으로 일관하며 피감기관 위에 군림하던 권위주의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오히려 행정 편의주의적 발상으로 각종 인·허가의 처리가 지연된 사례 등을 적발하고 개선하는 데 주력했다는 것이다.

일반인의 참가를 적극 유도한 점도 달라진 모습이라고 했다.

올해 처음으로 영천 출신 명예감사관 2명을 감사 현장에 투입, 감사반원과 함께 주요시책을 점검하도록 했으며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여론을 적극 수렴했던 점도 두드러졌다.

영천시청 직장협의회 최영락 회장은 "사전 자료 요구 없이 감사를 실시하는 등 투명한 감사를 실천하려는 의지를 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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