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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뉴라운드 협상 '느슨한' 일정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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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역기구(WTO) 주요 33개 회원국은 뉴라운드 무역협정의 최대 장애가 돼온 보조금 문제를 포함한 농업무역 쪽의 이견을 7월까지 타결하고 오는 12월의 홍콩 전체 각료회담에서 합의를 모색한다는 '느슨한' 일정에 합의했다고 WTO 소식통들이 4일 밝혔다.

소식통들은 케냐 우쿤다에서 이틀간 열린 33개국 무역장관 비공식 회담에서 이 같은 합의가 나왔다면서 그러나 미국이 여전히 농업과 공산품-서비스 무역을 연계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고집해 7월까지 농업무역 쪽에서 '기본적' 합의를 이뤄내자는 절충이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회동은 2년마다 열리는 WTO 전체 각료회담을 앞두고 준비를 위해 소집됐다.

이번 회동을 주관한 무키사 키투이 케냐 무역장관은 기자들에게 "홍콩 각료회담 전까지 농업 부문에서 광범위하고 균형잡힌 모델리티를 구축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회담에 참석한 카말 나트 인도 무역장관도 블룸버그 전화회견에서 "(협상 결렬 후의) 소강 상태를 타개하기 위해 매우 필요했던 일부 계기를 마련했다"고 우쿤다회동의 의미를 강조했다.

그러나 미국은 보조금 삭감을 포함한 농업무역 쪽의 손질이 공산품 수입관세 인하 및 금융산업 개방 등과 연계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주요 농산물 수출국인 브라질과 호주도 농업 보조금 삭감이 관세 인하 및 서비스 부문 시장개방 확대와 연계돼야 한다고 거듭 밝혀 개도권의 반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농업보조금 타결을 촉진시키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일부 민감한 역내 농업무역 통계를 WTO 전회원국에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4일 밝혀졌다.

(우쿤다AP블룸버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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