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성금으로 제작해 독도 주민 김성도(65)씨 부부에게 전달할 쪽배 '독도호'(본지 1월3일자 보도)가 이달 말쯤 고기잡이에 나선다. 쪽배는 2003년11월 주민등록 주소지를 독도로 옮긴 여류시인 편부경(49)씨가 지난해 국민을 상대로 모금운동을 벌여 마련한 것.
경주 작은 선박 조선소에서 마무리 작업이 한창인 1.3t 급 쪽배에는 '독도호'라는 배 이름이 선명했다. 전국 포구를 돌며 30년째 배 만들기에 종사했다는 조선소 대표 김정국(47)씨는 3개월째 독도호 제작에 혼을 쏟고 있다. 김씨는 "독도를 지킨다는 자부심으로 최고의 걸작품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선박에는 전국 후원자 153명의 명판을 붙여 놓았다.쪽배 마련에 남다른 정성을 쏟은 편씨는 "앞으로 독도호가 독도 해상에서 터줏대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릉·허영국 기자 huhyk@imaeil.com
사진:독도호는 이달 말이면 고기잡이와 해물 채취를 하며 독도바다의 평화를 지켜 볼 것이다. 배 안에는 전국에서 성금을 낸 후원자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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