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대구시당 대의원대회(3월20일)를 앞두고 중앙위원 후보 8명이 참여한 토론회가 당원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15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열렸다.
후보들은 저마다 '당원과 당원협의회가 주인되는 대구시당'을 주창하며 한 표를 호소했다.
김태일 후보(기호5번)는 "시당 조직역량 강화-지역내 정치 주도권 확보-2006년 지방선거 승리 등 3단계 발전방향으로 나가겠다"며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8명이 대구지역 8개 당원협의회를 각각 맡아 협의회 역량을 강화하도록 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최규식 후보(1번)는 "시당이 당원협의회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아 집권여당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겠다"며 " 당직자 인적 쇄신과 온라인국 활성화를 통해 시당을 혁신하겠다"고 했다.
이원배 후보(4번)는 "개혁은 실용을 통해 구체화된다"고 '알맹이 있는 실용'을 강조하면서 "당원협의회 안착, 전략추진사무국 신설, 조직홍보.기획.교육 기능 강화 등을 통해 시당을 확 바꾸겠다"고 공약했다.
조인호 후보(8번)는 '선진화, 혁신화된 시당'을 내세우며 "상향식 논의를 수렴·반영하는 소통구조를 만들어 당원이 주인이 되는 열린시당을 지향하겠다"고 말했고, 정무진 후보(7번)는 "당원과 당원협의회를 중심으로 진성당원을 확대하는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금병태 후보(6번)는 '대구 노사모 고문' 역할을 강조하며 "강력하고 활기찬 정당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고, 이성희 후보(3번)와 박정희 후보(2번)는 각각 '여성위원회 활성화'와 '여성당원의 권한 및 참여확대'를 강조했다.
이날 후보들은 대구시당의 역량강화와 함께 공공기관 지역유치, 지역경제 활성화, 소외계층 지원확대 등에 대해서도 대구시와 시의회, 정부 부처 등과 적극 협의해 지역발전을 가져오겠다고 약속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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