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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에 풍력발전기가 있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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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풍력발전기를 담은 사진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유원식(76) 전 독도의용수비대 교육대장은 1974년 독도에 풍력발전기가 세워진 것으로 기억했다.

발전기 철탑의 규모는 높이 9m 날개 5m.

당시 울릉도에서 철공소를 경영하면서 풍력발전기를 만들었던 황극오(84·경주시 건천읍)씨는 "한국산악회로부터 독도에 기증할 풍력발전시설을 주문받아 직접 독도에 들어가 철탑을 세우고 2㎾급 발전기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울릉경찰서 독도경비대로 근무한 손대익(66·울릉읍 도동2리)씨는 "여러 차례 철탑이 강풍에 쓰러져 수리했지만 결국 2년 만에 포기했다"며 "발전기에서 만든 전기는 축전지에 모아 통신기기 작동 등에 활용했다"고 회상했다.

독도 풍력발전기는 그 뒤 1977년 9월 치안본부가 예산을 마련해 5㎾와 2㎾ 2기를 설치했지만 역시 얼마 못가 강풍에 날아가버려 지금은 흔적조차 없다.

독도에는 현재 자가발전시설 4대가 불을 밝히고 있다.

1954년 세운 등대는 태양열 발전으로 얻은 전기로 133만cd(촉광)의 등대불을 밝혀 선박들의 안전항해를 돕고 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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