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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속옷 500여장 훔친 노총각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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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부경찰서는 30일 여성 속옷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로 회사원 이모(43·서구 비산동)씨를 조사 중이다.미혼인 이씨는 29일 오후 7시 50분쯤 서구 비산7동 ㅇ마트 여성 속옷 코너에서 여성용 란제리, 팬티 등 11장(9만1천 원어치)을 상의 점퍼와 바지주머니, 양말 속에 넣어 훔쳐나오다 점원에게 붙잡혔다는 것. 경찰은 여죄를 수사하기 위해 이씨의 집을 수색하다 브래지어, 거들 등 6상자 분량의 여성 속옷 500여 장을 발견해 출처를 캐고 있다.

서상현기자 ss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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