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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향 지휘자 영입 '산넘어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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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결과 각계 상반된 입장

대구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영입후보 중 2명이 중도 포기한 가운데 나머지 후보 1명에 대해 최종 심사과정을 앞두고 심사위원회 구성 등 많은 문제점이 노출돼 논란이 예상된다.

대구시립예술단은 올해 객원지휘무대에 섰던 정치용 한국예술종합대 교수, 강석희 수원시향 지휘자, 이현세 미국 미시건 그랜드밸리주립대 교수 3명을 대상으로 최근 영입 작업에 들어갔으나 2명의 후보가 연봉문제로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립예술단은 31일 오후 심사위원회를 열고 남은 후보 1명을 대상으로 상임지휘자 적격 여부를 심사할 예정이지만 대구시의회에서 심사위원 3명을 추천하지 않아 차질을 빚고 있다.

음악계가 "지휘자 후보들이 객원지휘무대에서 시향의 능력을 극대화할 만한 역량을 보여 주지 못했다"고 평가한 것과 달리 시립예술단 측은 "전문가들의 평가 결과 지휘를 맡겨도 될 만한 수준이라는 결론을 얻었다"며 상반된 입장을 밝히고 있어 최종 심사과정에서 논란이 일 것으로 보 인다.

또 '상임지휘자 공석이 길어지더라도 조례 개정을 통해 지휘자 연봉수준을 높여 명망있는 인사를 영입하자'는 음악계 의견에 대해서도 대구시립예술단은 시 재정 여건상 조례 개정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연봉 4천여만 원에 맞는 지휘자를 영입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선의 선택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시립예술단은 대구시향 사정을 잘 아는 대구지역 지휘자 영입에 대한 일부 여론에 대해서도 "1차 객원 지휘 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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