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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 안동호 육봉은어 "끊긴 대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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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상류에 치어 3만 마리 방류

안동호와 상류 낙동강 일원에서 서식하다 10여 년 전부터 사라져 버린 안동호 육봉형(陸封形) 은어를 되살리기 위한 생태복원 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안동시와 경북도 내수면개발시험장(울진 소재)은 30일 오후 안동시 도산면 단천리 왕모산성 앞 낙동강에서 체장 10여cm 크기의 은어 치어 3만 마리를 방류했다.

치어를 방류한 이곳은 1976년 안동댐이 준공 이후 지난 1996년까지 20여 년간 안동호를 바다로 삼아 서식하던 안동호 육봉형 은어가 무리지어 회유하던 곳.

이와 함께 봉화군도 조만간 명호천과 석포천 등 낙동강 지·본류 일원에서 종전 안동호 은어를 복원시키기 위해 은어 치어 방류에 나설 예정이다.

봉화군은 이 육봉 은어를 근거로 지금까지 매년 은어축제를 성황리에 열고 있다.

안동시청 권수준(52) 내수면 담당은 "방류한 은어 치어가 자라 올 가을쯤 사라진 안동호 육봉 은어의 산란지를 찾아내고 산란과 부화에 성공해 끊긴 대를 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동·권동순기자 pino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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