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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만평…의류·섬유 입주율 저조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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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의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대형 유통시설을 목표로 대구시가 북구 산격동 일대에서 조성사업을 시작한 것은 1992년. 유통단지 조례를 만든 그 이듬해 도로 등 기반시설 개발이 시작됐고 입주시설 조성사업은 꼭 10년 전인 1995년 3월 첫 삽을 떴다. 전체 면적은 25만3천410평.

섬유제품관, 일반의류관, 산업용재관, 전기재료관, 전자관, 전자상가, 전기조명관 등 7개 테마별 공동관이 들어선 도매단지 외에 무역센터(EXCO·야외전시장), 기업관(대기업관·중기업관·지역기업관·비철금속관), 물류단지, 지원시설(전화국·변전소 등) 등이 들어섰다.

유통단지 전체 입주율은 업체 수 기준으로 91.3% 정도. 도매단지 입주율이 90.9%로 가장 낮고, 공동관별 편차도 심하다(표 참조). 당시 대구시는 서문시장, 교동시장, 북성로 등에 있는 각 분야 상인들을 이곳으로 모이게 해 도매기능을 중심으로 한 거대 유통센터를 만든다는 계획을 세웠었다. 시는 중심가 점포와 유통단지 점포를 동시에 운영하다 5, 6년 정도 지나면 중심가 상인들이 모두 이곳으로 옮겨오거나 최소한 이원화 영업은 가능할 것으로 봤었다.

대구시가 이곳에 입지를 정한 이유는 북구 검단동 일대를 물류단지 개발지로 생각, 유통단지까지 만들어놓으면 큰 상승효과가 발생한다고 예측한 때문. 산격동이 고속도로와 인접해 외지 사람들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점도 고려했다.

최경철·이재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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