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교황으로 선출된 베네딕토 16세(78)는20일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서 추기경들과 함께 미사를 집전하는 것으로 교황으로서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 내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벽화 아래서 성가 '루빌라테 데오(신을 찬송하라)'를 부르며 TV로 생중계되는 미사를 시작했다.
교황은 바티칸 전통에 따라 라틴어로 진행한 이날 첫 강론을 통해 "하느님께 감사한다"며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개혁을 계속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聖) 베드로 성당을 굽어보는 교황 아파트에 아직 입주하지 않은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이에 앞서 교황청 깃발을 단 메르세데스 벤츠 승용차 편으로 바티칸에 도착해 미사를 집전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19일 오후(현지시간) 교황 선출을 위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에 참석한 추기경 115명에 의해 제 265대 교황에 뽑혔다. 독일 출신 교황이 나오기는 482년 만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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