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사가 주최하는 2005 행정·산업정보박람회가 23일부터 26일까지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올해로 3회째 맞는 박람회에는 대구시와 경북도를 비롯한 지역내 정부기관 및 공공기관, 금융기관 등 56개 기관·단체가 참여해 주요 시책과 추진 사업은 물론, 각종 행사 및 축제 등을 소개하고 특산품까지 전시한다.
관람객들은 지방자치단체나 기관에 직접 가지 않고 전시장에서 사진과 영상을 통해 지역 축제를 미리 경험해 볼 수도 있다.
또 행사기간 동안 무료건강검진, 특산물 무료 시식, 문화행사 시연 등이 동시에 열려 시·도민이 함께하는 축제의 한마당이 될 전망이다.
개막에 앞서 주요 참여기관들을 소개하고 흥미를 끌 만한 부스를 지상에 미리 알아본다.
행사문의 매일신문사 문화사업국 053)251-1415.
21세기 세계로 열린 동남의 수도로 도시비전을 설정하고 과학기술 중심도시와 문화예술 중심 도시로 2대 발전전략을 세운 대구시는 이를 실천하는 기술혁신·문화산업·한방산업 클러스터 등 5대 프로젝트의 진행과정을 선보인다.
국제디지털엔터테인먼트산업전(7월), APEC 중소기업장관회의(8월), 대구아리랑제(8월), 대구국제오페라축제(9월) 등 굵직한 문화·산업축제 등을 미리 선보인다.
내년 하반기 인구 50만 명 시대를 예고하고 있는 북구는 경부·중앙·구마·88고속도로와 연결되면서 금호 JC·칠곡 IC·북대구 IC가 위치하고 또 경부선 철도와 대구-안동 간 국도, 신천대로, 신천동로가 통과하는 교통의 요충지라는 지역 특성을 강조하고 있다.
부스를 둘러본다면 북구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3공단 지역의 APT형 안경공장 조성과 강북 공공도서관 건립, 금호강변 자전거길, 계절별 꽃단지 조성과 칠성시장·팔달신시장 공영주차장 증설 사업 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대구시교육청, 경북도 교육청 부스를 둘러봄 직하다.
대구시 교육청은 창의력을 북돋우는 수업, 좋은 시 읽기의 생활화, 사랑의 손잡기 운동, e러닝의 활성화 등 창의적이고 도덕적인 세계시민 육성을 위한 교육현장의 모습을 보여준다.
경북도 교육청도 눈높이 공부방, 교육공동체 한울 사랑 잇기 등 더불어 살아가는 교육 서비스와 다양한 예술문화 체험장을 통한 지역 단위 특성화 프로그램 등을 소개한다.
환경에 관심이 많다면 대구지방환경청, 한국환경자원공사 대구경북지사, 환경보전협회 대구경북지회, 대구시 환경시설공단 등의 부스를 눈여겨 볼 만하다
낙동강 중·상류지역인 대구, 경북 전역과 강원도 태백시 등 1광역시 2도 11시 14군을 관할하고 있는 대구지방환경청은 지역 실정에 맞는 환경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 제공 및 새로운 환경정책대안을 제시하는데 주력하는 기관이다.
낙동강 중·상류 지역 수질오염총량제 및 유역관리를 통해 맑은 물 공급에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선보인다.
경북개발공사는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을 소개한다.
경산 신대·부적지구(13만7천 평)를 개발해 압량지역에 신도시를 조성하고 구미 구평2지구 일원의 택지 5만9천 평을 개발, 국가산업단지의 배후 주거지역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주5일 근무제 확산에 따른 여가수요 충족을 위해 종합레포츠타운 조성과 대체에너지 사업, 바이오산업단지 조성, 포항 흥해 도시개발 등 다각적인 2005년 신규사업 등도 한눈에 볼 수 있다.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 부스에서는 4천900여 개의 전국 최대 점포망을 갖추고 친환경농산물의 생산지도와 농업인 문화복지사업 등 교육지원사업과 경제·신용·보험사업 등에 힘을 쏟고 있는 농협의 모습을 살필 수 있다.
대구은행은 2천560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한 'DGB 봉사단'의 활발한 자원봉사활동과 결식아동 돕기, 교육·장학 사업 등 지역밀착 경영을 소개한다
경상북도는 경제를 최우선 도정으로 삼고 글로벌 경제 실현을 위한 갖가지 동력들을 알리고 있다.
무엇보다 세계가 찾아오는 경제환경을 조성하고 지역특성을 활용한 성장동력산업을 육성, 또 경주세계문화EXPO의 세계 상품화 등 문화관광산업과 함께 국내외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농어업의 경쟁력'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통 망댕이 가마에서 생산되는 찻사발 등 전통도자기를 국내외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문경시는 전통도자기 종주국의 명예회복을 위한 '문경 한국 전통찻사발 축제를 알린다.
전국 생산량의 40%를 차지하는 오미자와 운행중단 철도 선로를 활용한 전국 최초의 철로 자전거 운행 등 이색체험장을 소개한다.
울릉도는 동남쪽 87.4km 떨어진 바다에 위치한 천연기념물 독도를 통한 마케팅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울릉도의 지리적 특징과 함께 이른 봄 눈 속에서 싹을 틔우고 해양성 기후와 짧은 일조량으로 약효를 지닌 무공해 산채와 오징어, 호박엿 등 지역 특산물들을 이번 기회에 대대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운문사, 대비사, 적천사 등 전통사찰과 자계서원, 도주관, 운강고택을 비롯한 많은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는 청도군청은 지역 축제 중에서는 가장 큰 청도소싸움 축제를 자랑한다.
이와 함께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 씨가 없고 육질이 부드러운 반시, 화악산 맑은 물로 재배한 한재미나리, 팽이버섯, 복숭아 등 지역 축제와 특산물들을 소개하며 청도 알리기는 물론 관광청도의 면모를 과시한다.
최두성기자 ds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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