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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고, 청룡기 '눈물의 결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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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까지 8대0 앞서다 8대10으로 동산고에 역전패

대구고가 제60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정상 문턱에서 눈물을 삼켰다.

대구고는 9일 서울 동대문야구장에서 열린 동산고와의 결승에서 8대10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너무나 아쉬운 결승전이었다.

대구고는 4회초까지 8대0으로 앞서 정상을 눈앞에 두는 듯 했지만 4회말 2점 홈런을 허용한 것을 시작으로 6회말 3실점, 8회말 5실점하며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다.

정상을 밟지는 못했지만 대구고는 이번 대회에서 최대 돌풍을 일으키며 결승까지 진출했다.

지역 예선에서 경북고, 대구상원고와 함께 1승1패를 기록, 추첨으로 본선에 진출하는 행운을 얻은 대구고는 당초 8강 전력에도 못미친다는 평가까지 받았다.

하지만 경기가 거듭될수록 선수들이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 상대 마운드를 초토화시키며 결승까지 진출했다.

뚜렷이 알려진 선수는 없지만 경기마다 탄탄한 팀웍을 바탕으로 강한 응집력을 발휘했다.

대구고 안성필(3년)은 도루상(4개)과 최다득점상(7점)을, 투수 김성현(1년)은 감투상을 수상했다.

박태호 감독은 "아쉽지만 최선을 다했다.

4강을 목표를 달성하고 준우승까지 차지한 것은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준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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