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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갑상어 양식 길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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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민물고기 연구센터(소장 한종대)가 멸종위기 어종인 철갑상어의 대량 인공 종묘 생산에 성공했다. 21일 민물고기연구센터에 따르면 이번에 대량 인공 종묘 생산에 성공한 철갑상어는 스텔렛 철갑상어(Acipenser ruthenus)로 1999년 러시아에서 사들인 치어를 육성, 6년간의 관리·연구 끝에 지난 5월 6만 개의 알을 채란하여 최종 3만 마리를 종묘 생산한 것이다.

전 세계 26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철갑상어는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남획과 서식지 교란 등으로 현재 포획 기록이 거의 없는 희귀어종이다.

러시아, 프랑스 등이 양식에 성공한 나라로 손꼽힐 정도로 양식 환경이 매우 까다로운 철갑상어의 인공 종묘 생산에 최근 국·도립 내수면연구소나 일부 양식업자들이 시험·연구를 하고 있으나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대량생산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길이 5cm 정도로 자라 인공배합 사료를 먹고 있는 치어는 10cm 크기로 자라는 7월 말쯤 일반 양식장에 분양될 계획이다. 한종대 소장은 "철갑상어 중 가장 소형인 스텔렛 외에 시베리아 철갑상어 등의 종묘생산을 연차적으로 추진하는 등 철갑상어를 차세대 내수면 경제성 신품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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