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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세인, 주먹세례 봉변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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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수감시설 대변인은 부인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에 대한 재판이 오는 10월 중순 이전에 시작돼 아랍세계에 TV로 생중계될 것이라고 무와파크 알 루바이에 이라크 국가안보보좌관이 31일 밝혔다.

알 루바이에 보좌관은 이날 CNN과의 회견에서 후세인에 대한 재판이 "변호인과 검사가 참여한 가운데 공정하게 진행된다는 점"을 아랍과 이슬람권에 보여줄 것이라면서 "모든 사람이 TV를 통해 재판을 지켜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후세인이 10월 15일 이전에 이라크 국민 앞에 그리고 특별법정의 피고인석에 서게 되길 몹시 희망하고 있다"면서 그가 "과거 속으로 사라지고 바람과 함께 사라지는 것"을 국민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라크는 10월 15일 헌법 승인 여부를 묻는 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8일 바그다드에서 열린 재판 도중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남자로부터 주먹세례를 받았다고 변호인단이 30일 밝혔다. 요르단 수도 암만에 사무실을 둔 변호인단은 성명에서 이 남자가 갑자기 후세인을 공격했으며 이어 쌍방이 서로 주먹을 교환했다고 전했으나 후세인의 부상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변호인단은 "후세인 전 대통령이 법정을 나서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는 순간방청객 중 1명이 갑자기 공격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재판장은 그러나 폭력사태를 중단시키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변호인 측은 주장했으나 이로 인해 후세인이 다쳤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후세인 등을 관리하고 있는 이라크 내 미군 수감시설의 대변인은 "그런 일은 전혀 없었다"고 부인했다.

(암만 워싱턴 로이터AFPAP연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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