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여성의전화(대표 이두옥)는 2일 성명을 내고 관할 지역의 한 식당 여주인을 성추행한 경찰관에 대해 공정한 수사를 통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여성의 전화에 따르면 달서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피해여성이 지난달 26일 새벽 식당을 찾은 ㅅ지구대 모 경위가 자신의 가슴을 만지는 등 지난해 9월부터 모두 5차례에 걸쳐 성추행, 경찰서에 신고했지만 사정을 봐달라고 해 고소를 취하해줬는데 이후 돈을 요구했다는 등 헛소문을 퍼뜨렸다며 상담을 요청해왔다는 것.
이들은 성명을 통해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공정히 수사에 임해야 하고 사실로 확인될 경우 책임자를 문책해야 한다"며 "대구지방경찰청은 경찰에게 여성에 대한 인권교육과 수사과정에서 여성의 인권이 유린되지 않도록 예방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채정민기자 cwolf@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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