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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비즈>"대장균서 각종 바이러스까지 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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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복합소재필터 국산화 눈앞

대구신기술사업단 나노부품실용화센터(센터장 지종기 경북대 교수)와 지역기업 대진필터엔지니어링(대표 이봉대)이 최근 공동으로 준나노 수준의 '탄소나노소재를 이용한 산업용 섬유필터' 개발에 성공, 오는 9월까지 양산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년 5월쯤 국내 최초로 '나노복합소재필터'가 완성될 전망이다.

정수 및 공기 정화기에서 최고기능의 필터인 HEPA필터와 ULPA필터로 사용되는 나노복합소재필터는 반도체를 비롯해 고품질의 클린룸이 필요한 첨단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또 병원 수술실·중환자실, 생물학전에 대비한 방호복, 방독면 등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50나노 수준의 나노복합소재필터는 대장균(크기 1천 나노)과 포도상구균(크기 450나노), 각종 바이러스(크기 20~300나노)까지 거를 수 있다.

산업자원부는 필터용 섬유소재의 국내시장이 2007년 4억8천만 달러에서 2012년 9억6천만 달러로 늘어나고, 세계시장은 68억7천만 달러(2007년)에서 96억3천만 달러(2012년)로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나노부품실용화센터 한주탁 경영기획실장은 "현재 수입산 나노복합소재필터가 너무 비싸기 때문에 상당수의 국내기업 등에서는 유리섬유를 필터로 사용, 건강과 환경에 치명적인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면서 "나노복합소재필터의 국산화는 가격을 크게 낮춤으로써 엄청난 새로운 시장을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인규 나노섬유개발실장(경북대 교수)은 "나노복합소재필터의 99%를 차지하는 고품질 산업용 섬유필터가 개발된 만큼, 미국에서 고가에 수입되고 있는 나노복합소재필터의 국산화에도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개발된 '탄소나노소재를 이용한 산업용 준나노 섬유필터'도 지역기업의 경쟁력을 크게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진필터엔지니어링 이봉대 대표는 "이번 연구개발 과정에서 제조공정의 혁신이 함께 진행돼 생산성이 5배나 향상됐다"면서 "이에 따라 신제품이 기존 제품에 비해 100% 이상 성능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가졌다"고 말했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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