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도중 '성기 노출 사고'(1위)의 여파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사건을 일으킨 인디밴드 카우치 멤버 신모(27)씨와 오모(20)씨가 구속됐고 MBC는 카우치와 럭스 멤버 등 총 8명에 대해 전 프로그램 출연 금지 결정을 내렸다.
미국 메이저리그의 '박찬호'(2위) 선수가 지난달 3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전격 이적했다. 박찬호는 지난 2001년 시즌 후 5년간 6천500만 달러의 FA 대박을 터뜨리며 아메리칸리그로 옮긴 지 3년 7개월여 만에 내셔널리그의 서부지구로 돌아오게 됐다.
11년 동안 인기를 누려오던 댄스그룹 '쿨'(3위)이 지난 2일 공식 해체됐다. 1994년 혼성 4인조 그룹으로 데뷔한 '쿨'은 1995년 2집부터 유리가 여성 보컬로 투입되면서 3인조로 라인업을 구축, '해변의 여인', '점보 맘보', '슬퍼지려 하기 전에' 등 수많은 인기곡을 남겼다.
혼잡한 피서지 대신 도심 근교의 수영장을 찾는 인파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는 '호텔 수영장'(4위)이 인기다.
꾸밈없는 미소와 솔직함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서민정'(5위)이 잇따른 방송사고로 구설수에 올랐다. 서민정은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에서 'booming then I fly'를 '붐인데라'라고 발음, 웃음을 주었고 남성의 자위행위를 연상케 하는 청취자의 사연을 그대로 읽어 논란이 됐다.
주인이 찾아가지 않는 '휴면예금'(6위)의 활용을 놓고 정치권과 금융권이 주도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 정치권이 예금보험공사를 휴면예금 관리기관으로 두는 내용의 공익기금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은행권도 3일 자체 공익법인 설립안을 확정, 양보 없는 기싸움을 펼치고 있다.
최근 백두산 천지에서 '괴물'(7위)의 사진을 찍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화제다. 이에 대해 중국 측 연구원은 대형 물고기가 물의 굴절현상으로 인해 더욱 크고 이상하게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지만 의혹과 소문은 숙지지 않고 있다.
멕시코 도롱뇽 '우파루파'(8위)가 많은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다. 몸길이 약 22~30㎝ 정도인 이 도롱뇽은 다른 도롱뇽과는 달리 변태한 뒤 성충의 모양이 되지 않으며 마치 웃고 있는 사람과 흡사한 형상을 하고 있다.
발매 전부터 논란이 된 일본 만화 '혐한류'(9위)가 시판에 들어갔다. 안중근 의사를 '어리석은 테러리스트' 라고 묘사하는 등 반한감정을 부추기는 이 책은 일본 최대 온라인서점 '아마존재팬'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
주5일제가 확대 실시되면서 퇴근시간을 지키고 야근과 회식을 없애 자기 계발과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휴테크(休-tech·10위)' 열풍이 불고 있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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