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리는 '제12차 APEC 중소기업장관회의'에서 'APEC 중소기업 혁신센터(APEC SME Innovation Center) 설치를 골자로 한 '대구 중소기업장관 선언문'이 채택될 전망이다.
중소기업 혁신 실천계획 대구추진단(Daegu Initiative on SME Innovation Action Plan) 관계자는 17일 "미국, 대만 등 회원국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아 'APEC 중소기업 혁신센터' 설치가 정식사업으로 채택될 예정"이라면서 "이 기구는 대구에서 논의된 사항의 이행을 지원하고, 혁신 평가지표 개발, 교육프로그램 운영, 혁신네트워크 구축 등 APEC 협력사업을 수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대구회의에서는 1994년 APEC 중소기업장관회의 창설 이래 처음으로 회의 논의사항을 반영한 구체적인 실행계획(IAP·Innovation Action Plan)을 장관선언문에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5년 주기로 단계별 혁신 전략을 수립, 2010년 중간점검 후 2020년까지 이행실적 및 성과를 최종 평가하게 되기 때문에 향후 APEC 회의를 개최할 때마다 중소기업장관회의에서 '대구선언문'이 거론됨으로써 대구가 국제도시로서 각인되는 부수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는 '중소기업 혁신촉진(Promoting Innovation of SMEs)'을 주제로 '산·학 협력', 혁신적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및 '네트워킹' 등 3개 부제를 종합적으로 논의한 후, 최종 결과를 '중소기업장관 선언문'으로 채택할 방침이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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