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미스코리아 진 김주희가 SBS 아나운서공채에 합격했다. SBS는 19일 2005년 신입사원 10명의 명단을 발표하면서 "미스코리아 진 김주희가 아나운서로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다. SBS는 이번 공채에서 남녀 아나운서 각 1 명씩을 뽑았다. 특히 여자아나운서에는 무려 1천90명이 지원, 1천 대 1이 넘는 경쟁을 보였다.
김주희에 앞서 KBS 장은영, SBS 한성주 등이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지상파 아나운서 공채 시험에 통과한 바 있다. 최근에는 2001년 미스코리아 선 서현진이 작년 M BC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김주희는 아나운서 공채를 통과한 네번째 미스코리아가 된셈이다.
김주희는 "오랫동안 준비했던 아나운서가 돼 기쁘다. 라디오와 교양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게 꿈이다"라면서 "자만하지 않고 성숙한 아나운서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예일여고 출신인 김주희는 2004년 8월 연세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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