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끝자락, 가슴에 남을만한 생생한 공연 현장이 안방에서 펼쳐진다. KBS 2TV는 22~25일 오후 4시 30분 '4회 연속 여름 특집-공연 스페셜'을 방송한다. 살타첼로(Saltacello)의 '고 손기정 헌정 음악회'를 비롯해 '풋루스(Footloose)', '그리스(Grease)', '돈키호테(Man Of La Mancha)' 등 뮤지컬 3편이 잇달아 전파를 탈 예정이다.
먼저 22일에는 독일 5인조 재즈밴드 '살타첼로'의 '고 손기정 헌정 음악회'가 안방을 찾는다. '살타첼로'는 재즈와 보사노바, 라틴음악, 한국 민요 등 장르와 민족을 뛰어넘는 독특한 음악으로 주목받고 있다. 첼로와 피아노, 드럼, 베이스, 색소폰이 하모니를 이룬다.
뮤지컬 '풋루스'는 23일 전파를 탄다. 미국의 작은 시골마을을 배경으로 신구세대의 갈등을 흥겨운 춤과 노래로 풀어낸 작품. 춤과 자유를 억제하는 어른들의 억압을 극복하는 과정과 극적인 구성이 돋보인다.
24일 방송되는 뮤지컬의 고전 '그리스'도 주목할만하다. 1950년대 미국 고등학교의 청춘남녀들의 사랑을 그려낸 작품. '섬머 나이트', '유 아 더 원 댓 아이 원트(You are the one that I want)' 등의 뮤지컬 넘버들이 귀를 잡아끈다.
세르반테스의 소설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돈키호테'는 25일 방송된다. 이번 작품은 극작가 데일 와써맨이 새롭게 재구성한 작품으로 2002년 초연돼 흥행에 성공했다. 브로드웨이 현지의 소품과 무대, 의상을 그대로 들여온 웅장하고 화려한 무대가 특징.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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