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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파업, 지역 車부품업계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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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파업땐 매출 절반"

현대자동차 노조가 25일부터 부분파업에 들어가면서 역내 차부품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역내 부품업계 관계자들은 몇해 전 현대차 노조가 장기파업을 벌였을 당시, 매출이 절반 가까이 떨어진 적도 있었다며 비상경영계획을 수립해 둔 가운데서도 파업의 조속한 종료를 바라고 있다.

거의 매년 현대차 노조가 쟁의에 들어가면서 부품업계도 수년 전부터 파업을 감안한 경영계획을 수립해두고 있는 한 현대차 1차 밴더(부품업체)는 "2년 전 여름 현대차 노조의 장기 파업당시 회사 매출이 40%가량 급감했다"며 "파업을 감안한 계획을 세워두긴 했지만 올해도 그 같은 상황이 재연될까봐 걱정"이라고 했다.

또 다른 현대차 1차 밴더 관계자는 "완성차가 파업에 들어가면 부품업계는 생산의 의미를 잃게돼 고정비용만 들인 채 매출을 올리지 못하는 등 피해가 막심하다"며 "파업이 빨리 끝나길 바랄 뿐"이라고 했다.

역내 주요 1차 밴더의 경우, 현대차 납품 비중이 70%에 이르러 현대차의 파업은 매출 감소에 직격탄을 날리고 있으며 2차, 3차 밴더로의 연쇄적 파급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편 현대차 노조는 1987년 설립한 이래 1994년 한차례 임금협상 무분규 타결을 제외하고는 18년째 파업을 벌이고 있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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