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왜관읍 아곡리 '등태거봉 작목반'은 추석을 앞두고 노지 재배한 거봉포도를 본격 출하할 채비를 마쳤다.
15년 동안 포도농사를 지어온 이규주(47)씨는 "거봉포도는 결실기 때의 기후가 한 해 농사를 좌우하는데 올해는 맑은 날씨가 많아 당도가 20도 정도를 유지하는 등 품질이 매우 좋은 상태"라는 것. 산 중턱에 위치한 이씨의 포도밭에는 대형 눈깔사탕만한 탐스런 거봉이 주렁주렁 매달려 단맛을 풍겨내고 있었다.
오늘부터 본격 출하하는 '등태거봉 포도'는 지난해까지 주로 부산으로 판매해 왔으나 올해는 대구 매천시장에서 첫선을 보인 후 서울 가락동 시장과 부산 농협공판장으로 보낼 예정이다. 예상 가격은 4kg 한 상자에 1만4천~1만5천 원 정도.왜관읍 아곡리 일대의 등태포도 작목반은 12명의 반원들이 3만여 평에 거봉포도와 캠벨을 함께 재배하는 등 거봉포도 단지로 정착하고 있다.
칠곡·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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