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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절에 가면 '무료찻집' 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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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대승사 '대승산방' 운영

문경 산북면 전두리 대승사에 가면 특별한 재미가 있다. 다름 아닌 올 연초에 사찰 아래 주차장 입구에 문을 연 '대승산방(大乘山房)' 무료 찻집 때문이다.

전통 한옥식으로 지은 5평 남짓한 찻실에 들어서면 3개의 나무탁자 위에 백자·분청사기·도도야 등 기법으로 구워 만든 차호, 수구, 찻잔, 퇴수기 등 차도구가 가지런히 놓여있고 보이차, 오룡차, 작설차, 뽕잎차, 백련차 등 많은 여러가지 차가 준비돼 있어 누구나 마시면 된다. 여기에다

여러종류의 음악과 법문을 들을 수 있는 시설도 갖춰져 금상첨화다. 또 대승사 토굴에서 구워낸 도자기 찻잔(다완)과 일대에서 생산된 산뽕잎차를 무인판매하고 있다. 차를 마신 후에는 직접 찻잔을 씻고 행주로 말끔히 닦아 제자리에 올려둬야 한다.

부산에서 왔다는 김명식(35) 이순희(28)씨는 "산속 호젓한 곳에 멋진 무료 찻집의 분위기가 주변에서 나는 풀내음, 바람소리, 계곡의 물소리와 어울려 너무 괜찮다"고 말했다.

문경·장영화기자 yhj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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