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이순철(44) 감독이 내년 에도 '쌍둥이 사단'을 계속 이끌게 됐다.
LG는 30일 이 감독이 저조한 성적 등을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지만 3년 계약 잔여기간인 내년까지 1년 더 지휘봉을 잡을 수 있도록 공식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LG는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지만 이 감독이 선수들에게 끈질긴 승부 근성을 요구하고 선수단 체질 개선에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 김영수 사장이 구단주와의 논의를 거쳐 이 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단은 내년 전력 강화를 위해 조만간 코칭스태프와 프런트를 전면 개편, 내년 시즌 경기력 향상을 위한 지원 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 감독과 함께 사의를 표명했던 유성민 단장은 사표를 수리하고 대신 구장 운영본부장을 맡아왔던 김연중(48) 부장을 새 단장으로 선임했다.
유 전 단장의 공로를 감안해 자문역을 맡겼다.
지난 2003년 10월 이광환 전 감독을 이어 3년간 계약금.연봉 각 1억3천만원 등 총 5억2천만원에 계약하며 LG 사령탑에 오른 이 감독은 지난해 6위에 이어 올해에도 54승71패1무에 그쳐 2년 연속 팀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키지 못해 경질설에 시달렸다.
이 감독은 "유임 통보는 오늘 아침 구리 구장에서 받았다. 내년 외국인선수를 마무리 1명을 포함해 2명 모두 투수로 영입하는 등 전력을 보강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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